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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팀아쿠아 가산동 수족관 방문 후기

갬성꿈돌이 2025. 2. 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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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에 위치한 서울 팀아쿠아 방문 후기 겸 살면서 처음으로 수족관을 가게 된 썰풀.

 

 


평소처럼 자기 전에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엄청 예쁜 물고기를 봤음. 아래 사진의 핑크키티라는 물고기인데,,, 너무 예쁜거임 ( 👇 사진 누르면 단테리움님이 올린 저 유튜브 영상으로 연결됨) .

살면서 주위에서 주는 막구피만 받아서 키워왔었는데 위의 핑크키티를 본 순간처음으로 돈을 써서 예쁜 물고기를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렇게 계속 고민하면서 구피 종류들을 찾아보는데 아래 알비노 토파즈 블루 슈퍼화이트 구피를 보고 심장이 반응하면서 다음날 꿈에 이 물고기가 나오는 꿈을 꾸고 '아, 이건 어쩔 수 없다. 뭐가 됐든 물고기 입양해야겠다.'라는 결심을 함.

 

 

 

그렇게 아침부터 집 주변 수족관을 찾아봤는데 오,,, 서울 서쪽 물생활 하시는 분들의 보물창고인 서울 팀아쿠아 수족관을 알게되었고 주말에 가기로 결정.

주소서울특별시 금천구 115 대륭 가산디지털2로 테크노타운 3차 지층 105호

영업시간: 

일요일 오전 11:00~오후 8:00
월요일 오전 11:00~오후 8:30
화요일 휴무일
수요일 오전 11:00~오후 8:30
목요일 오전 11:00~오후 8:30
금요일 오전 11:00~오후 8:30
토요일 오전 11:00~오후 8:00
전화번호070-4896-2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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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서울 팀아쿠아 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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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주말만을 기다리다가 가장 추운 날 방문. 일주일만 기다리면 한파 풀리는데 참을 수가 없었음. 건물 자체가 고요해서 어디지 어디지하면서 어리버리하고 있었는데 신나는 노래 나오는 곳 따라가니까 바로 나옴(사실 엘레베이터 내리고 왼쪽 코너로 돌면 바로 나오는데 길치라 한바퀴 돌았음... 레전드).

가게 입구


새로 들어온 어항 정리하시면서 레이아웃쪽 설명해주시는 1분과 내부에서 물고기 설명해주시는 1분, 총 2분이 그 날 출근하셨던 듯? 가게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쉽게 둘러볼 수 있음.

 

구조도

1. 매장 분위기

매장 내부는 조명이 밝고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옴. 특히 물고기 건강 상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게라 사장님과 직원들이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느껴졌음.


2. 친절도
손님이 많아도 응대가 친절하셨음. 물고기 키우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추천할 만한 제품까지 상세히 안내해 줘서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였음(내가 물어본건 아니고 애기 데려온 가족분들이나 커플분들이 많이 물어보셨음).

한 30분정도 이 물고기 살까 저 물고기 살까 한 자리에 서서 계속 고민했는데 계속 말거신다던가 따라붙으신다던가 하는 일 없이 부담도 안주시고 넘 좋았음(내성적이라 직원들이 말 걸면 도망가고 싶음...). 아무것도 몰라서 물배추나 개구리밥 같이 띄워놓으면 좋지 않을까해서 저런 건 안파시냐고 물어봤는데 집에서 구피만 키우는 초보자가 물고기와 같이 키우기 힘들거라고, 관리 잘 안돼서 녹아내릴 거라고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서 너무 도움되었고 욕심을 깔끔하게 접을 수 있었음. 

 

3. 구경만 하는 사람들도 많음

생각보다 그냥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많았음. 물고기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눈길을 끌 만큼 화려한 어항들이 많고, 조명이 예쁘게 비춰서 마치 작은 수족관에 온 느낌이었음. 한참을 구경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음. 손님들도 다양한 편이었고,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도 있었음. 특히 아이들이 굉장히 신기해하며 구경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음. 몇몇 손님들은 물고기를 구매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그냥 분위기를 즐기러 온 듯했음. 가족이나 애인이랑 와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도 있었고, 조명이 멋진 대형 수조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도 종종 보였음. 덕분에 팀아쿠아가 단순한 애완동물 가게라기보다는 하나의 테마샵 같은 느낌도 들었음.

 

 

4. 가격이 합리적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음. 일반적인 애완동물샵이나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제품도 많았고(심지어 마트 애완동물 코너보다 조금 더 저렴함), 수족관 관련 용품도 종류가 다양했음. 온라인으로 봤던 동일 품종의 물고기들이 평균적으로 약 2~4천원 정도 싸게 판매되고 있었음. 결과적으로, 택배 생물 포장비도 빠지니까 한마리만 구매해도 만원정도 저렴...!

고급어항부터 기본적인 수조, 여과기, 물갈이제까지 한곳에서 해결 가능. 특히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쉽게 필수용품 패키지도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필요한 것들을 구비할 수 있을 듯. 게다가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어서 저렴한 제품부터 고급형 제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음. 카드, 현금, 제로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

오란다

 

5. 어항 꾸미기에 특화된 곳

단순히 물고기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어항을 꾸미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전문적인 매장이었음. 수초부터 장식용 돌, 조형물까지 다양한 어항 꾸미기 용품이 있어서 원하는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음. 어항 꾸미러 오신 분들이 계셨는데 직원들이 어항 레이아웃에 대한 조언을 오며가며 해주었고, 어떤 식으로 배치하면 좋을지 추천하시면서 오랜 시간 응대 해줌. 특히, 조명과 여과기를 조합하는 방법이나 수초를 더 건강하게 키우는 팁까지 알려줘서 초보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음. 안타깝게도 나는 레이아웃쪽에 흥미를 갖기에는 완전 초보라 그 쪽을 아예 안봐서 사진을 안찍음ㅎ. 근데 커다란 나무도 있고 돌도 있고 이끼 같은 것이 통에 담겨서 쭉 전시되어있고, 테라리움도 있고 어마무시하더라...

 

수초랑 인공수초

 

 

물고기 종류가 엄청 많음

일반적인 금붕어나 구피뿐만 아니라 디스커스, 베타, 엔젤피쉬, 플레코 등 다양한 종이 있음. 바닷물고기와 민물고기 모두 취급하고 있어서 선택지가 넓음. 평소에 보기 힘든 희귀한 물고기도 몇몇 있었고, 수조마다 잘 정리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음. 상태도 전체적으로 좋아 보였음. 물고기뿐만 아니라 새우나 달팽이 같은 수조 생태계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생물들도 있었음. 특히 베타는 컬러별로 작은 큐브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베타만 따로 모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음(사진을 깜빡하고 안찍음). 사장님이 물고기 상태 관리를 철저히 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건강해 보였고, 물도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음.

알비노 네온테트라

테트라나 구피도 각각 10종류 가깝게 있었던 것 같음. 테트라는 그냥 네온이랑 카디날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줄 처음 알았음. 여러마리가 뭉쳐서 헤엄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음.

 

알비노 풀레드

빨간색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서 붉은 물고기는 그냥 안보고 패스했는데 그 중에 눈을 사로잡는 빨간 물고기인 알비노 풀레드가 있었음. 진짜 이쁘더라...

 

알비노 레드 토파즈

원래 데려오려고 생각했던 건 알비노 토파즈였는데 실물 보니까 핑크키티가 너무,,, 너무,,, 예뻐,,,,,,,,, 꼬리며 몸통이며 움직일 때마다 온 몸이 자개처럼 빛나고 빨간 눈이 너무 귀여웠음.

핑크키티

 

안데려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핑크키티 데려옴. 히히.

집까지 15분 거리라 혹시 몰라서 핫팩 하나 챙겨갔는데 보온팩에 한번 넣어서 주셔서 안심~

 

기존에 갖고 있던 뚜껑에 LED 부착된 원형 어항에 넣어줬다. 방은 간접조명만 켜놓은 상태에서 LED키고 보는 핑크키티. 너무 예쁘다.

 

 

그런데 하루에 똥 빨아들인 만큼 조금씩 환수해주다보니 저 돌 아래 쌓인 것들을 싹 다 없앨 수가 없어서 청소하기에 좀 불편하고 작은 것 같은 생각에 (비록 구피 2마리이지만) 30큐브에 넣어줬다. 아래 동영상은 방에 불 켜놓고 보는 중.

 

 

 

총평

가격 합리적이고, 물고기 종류도 많고, 그냥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 수족관 꾸미기에 관심 있거나 물고기 키우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임.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내부가 넓어서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음.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작은 수족관처럼 꾸며져 있어 보는 재미가 있음. 물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단순히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 다음에 기회 되면 다시 방문할 생각 있음. 특히 특정 물고기를 찾고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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